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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불규칙한 바운드마저 즐겨라

배구 선수 문성민, 승리를 향한 훈련
문성민은 배구계의 ‘조각 미남’으로 불린다. 과묵한 표정 때문에 생긴 ‘냉미남’, ‘문고독’이라는 별명마저 여심을 흔든다. 잘생긴 외모 덕에 방송이나 패션 브랜드의 단골 초청 리스트에 오르지만 그는 꽃미남 외모를 버린 지 오래다. 몸에서 땀이 나고 숨이 가빠지도록 준비해야 본 게임에서 향상된 결과가 나온다는 것을 그는 알고 있다. 최대한 빠르고 강한 스파이크를 날릴 때 스스로가 최고로 멋지다는 것도 안다. 말수는 적어도 팀 사기를 위해 죽도록 파이팅을 외치는 남자. 코트 위 ‘삭발맨’ 문성민의 쇼를 제대로 관람할 시간이 왔다.


차콜 그레이 컬러의 슈트, 연보라색 셔츠, 브라운 가죽 구두 모두 니나리치, 보타이 벨앤누보.

> 배구 코트에서 종횡무진 스파이크를 날리는 그는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의 왼쪽 날개다. 대학 졸업 후 곧바로 독일과 터키 프로무대에서 뛰었고 2010년 국내 리그로 다시 돌아왔다. 현대캐피탈 입단 때 맺은 계약 조건에 해외 진출 조항이 있으니 마음만 먹으면 배구 최고 무대인 이탈리아 리그로 다시 나갈 수도 있다. 그러나 그는 아직 자신의 꿈을 거론할 시기가 아니라고 말한다. 팀 우승, 그리고 태극마크를 달고 올림픽 무대에 서는 것이 그의 목표다. “개인적인 타이틀은 욕심 없습니다. 팀 성적에 기여하고 대표팀에 기여하다 보면 개인적인 타이틀도 따라올 것이라 생각합니다.” 부산 남자 특유의 무뚝뚝한 말투로 꼭 필요한 단어만을 나열하는 그에게 허세는 없었다. 빡빡 밀어버린 머리 때문인지 그의 눈빛은 살기가 돌 정도로 비장해 보였다. 한국 배구계의 꽃미남이지만 꽃미남을 버린 문성민 선수는 체계적이고 구체적으로 스스로를 조련하는 데 전념하고 있었다.

군살 없는 몸, 어렵지 않다
배구 선수 중에는 유난히 꽃미남 선수가 많다. 여심을 흔드는 탄탄한 복근은 기본이다. 허공을 나르며 강 스파이크를 날릴 때 드러나는 복근에 코트를 찾은 여성 팬들은 열광하고 쓰러진다. 체력이 바닥나고 한계상황에 다다랐을 때, 비명을 지르듯 조각조각 갈라지는 배구 선수의 근육은 패션모델이나 육체미 선수와 비할 바가 아니다. 생생하게 살아 있고 날것처럼 싱싱하다. 문성민 선수의 근육도 그렇다. 트레이닝복 차림으로 걸어들어올 때는 상상할 수 없었던 근육들이 배구공을 보자마자 강하게 살아났다. 본능적인 반응이다. “우리 팀에는 저보다 몸 좋은 선수가 많아요. 배구는 순발력, 민첩성, 파워, 스피드, 점프 등 모든 것이 다 필요한 운동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다른 운동선수보다 배구 선수들이 더 슬림하고 몸이 좋은 것 같습니다.” 남자의 근육에 대해서는 호불호가 갈리기 마련이지만 스튜디오의 남자 스태프 모두는 문성민 선수의 몸을 닮고 싶어 했다. 그의 운동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중요한 동작을 반복적으로 훈련하는 것이다. 그가 추천하는 운동 도구는 ‘밴드’. “중간 정도 탄성을 가진 파란색 밴드로 훈련합니다. 천천히 20개, 빨리 30개. 4방향을 돌며 3세트 정도씩 합니다. 발목, 허리, 어깨를 주로 단련하는데 튜빙 운동은 근력 향상은 물론 재활훈련을 위해서도 아주 좋습니다. 간단한 동작만으로도 효과가 큰 운동입니다.” 군살 없는 근육을 갖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피트니스 센터의 VIP 회원증이 아니다. 단순하더라도 반복적으로 할 것. 중요한 동작을 규칙적으로 반복하는 것이 운동 기구 투어식 단련보다 훨씬 효과적이다. 그는 부상으로 인한 재활 치료 중에도 매일 밴드 운동은 빼먹지 않았다고 한다.


청바지 게스진, 운동화 아식스, 슬리브리스 티셔츠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선수는 부상을 탓하지 않는다
문성민 선수는 한국 복귀 첫 번째 시즌에서 선수생활 처음으로 부상을 경험했다. 간간이 속썩여왔던 발목이 결국 말썽을 일으켰다. 오른쪽 발목 복숭아뼈 아래 뼈(액세서리뼈라 부른다)가 부러져 봉합 수술을 받았다.
얼굴에 공을 수차례 맞아 코가 비뚤어졌을 때는 오히려 괜찮았다. 발목 부상은 공격수인 그에게 치명적이었고 그는 2011년 대부분의 시간을 재활로 보냈다. “바닥에 구슬을 놓고 발가락으로 집거나 나무젓가락을 집어가며 발목 근력 회복에 신경을 많이 썼어요. 발목은 많이 좋아졌는데 오히려 오른쪽 어깨에 이상이 생겼어요. 발목에 집중하느라 근육운동을 많이 못했더니 어깨 인대 부상이 통증으로 드러난거죠. 거의 다 왔다고 생각했는데 정상체력의 70% 정도밖에 쓸 수 없었어요. 시즌을 앞두고 마음이 무거웠죠.” 2011~2012 정규리그 초반, 경기장에서 뛰는 그의 얼굴은 긴장되고 굳어져 보였다. 공격 성공률도 지난 시즌에 비해 훨씬 못 미쳤다.

그러나 가끔 최악의 상황은 최고의 능력을 끌어낸다. 코트를 펄펄 날던 대학 시절보다 그는 지금 더 집중하고 있으며 재활과 치료, 운동에 헌신적일 정도로 열과 성을 보인다. “예전에 비해 공격 연습을 더 많이 하고 있습니다. 오전에는 근육운동과 재활 운동을, 그리고 오후에는 볼 운동을 합니다. 부상이 핑계가 되어서는 안 되니까요. 경기를 위해 몸을 항상 건강하게 유지하는 것도 프로 선수가 해야 할 일이기 때문입니다.” 그런 노력으로 그의 컨디션은 회복세로 돌아서며 서브에서는 대한항공의 마틴 선수에 이어 2위로 급부상했다. 아직까지 한창때보다는 부족해보이지만 발목과 어깨 두 군데의 부상을 가지고 130km 정도의 강 스파이크를 쏘아대는 것을 보면 그저 혀를 내두를 수밖에 없어진다. “앞으로 10년 정도는 더 뛰고 싶으니까요.”

도전거리는 너무 많다
25살의 문성민 선수의 인생에는 운동이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초등학교 4학년, 멋모르고 출전한 학교 대항 높이뛰기 대회에서 발탁된 후 그는 줄곧 배구 선수로 살아왔다. 그리고 이 직업은 당분간 변하지 않을 예정이다. “어릴 때는 갇혀 있다는 느낌이 많았어요. 늘 합숙소에서 지내니까요. 다른 학생들의 자유가 부러웠죠. 하지만 지금은 오히려 어릴 때 느끼던 고민을 다 보상받은 기분이에요. 끊임없이 도전할 수 있고 짜릿한 승부에서 나오는 성취감도 많으니까요. 배구 하기를 잘했다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그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머리를 짧게 깎았다. 자신의 ‘바리캉’으로 스스로 밀어 만든 머리다. 2010~2011 시즌 2위에 대한 충격, 그리고 부상과 재활을 겪으며 답답했던 그가 보여주는 새로운 각오였다. “모든 팀이 현대가 우승할 거라 예상했는데 결과는 아니었어요. 올해는 팀원 모두 이 악물고 열심히 하고 있는데 저는 부상으로 연습에 많이 참여를 못했잖아요. 동기부여가 필요했어요. 짧은 머리가 편하기도 하고요.” 그는 팀의 승리를 누구보다 원한다. 개인적인 목표가 무엇이냐는 질문에도 그는 “팀의 우승”이라고 짧게 답한다. “아, 한 가지 더 있습니다. 런던올림픽입니다.”

한국 남자 배구는 2000년 시드니올림픽 이후 2004년 아테네와 2008년 베이징 대회에 초대받지 못했다. 12년만의 올림픽 본선 진출은 한국 남자 배구의 염원이자 문성민 선수의 염원이기도 하다. “웬만한 국제대회에는 다 나가봤는데 올림픽을 못 가봤어요. 개인적으로 꼭 가고 싶은 무대입니다. 베이징올림픽 금메달 이후로 프로야구 인기가 훨씬 높아졌듯이 배구도 좋은 성적을 내면 지금보다 많은 팬들이 코트를 찾고 사랑해줄 것이라 생각해요. 그렇기 때문에 이번 올림픽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꼭 한국이 본선에 진출하고 저도 태극마크를 달고 뛰고 싶은 것이 올해의 도전 목표라고 할 수 있겠네요.”


슬림하고 강한 근육 만들기
공의 움직임을 빠르게 읽고 점프해야 하는 공격수에게는 단순한 근력 그 이상이 필요하다. 순간적으로 최대 근력을 발휘하려면 유연성과 강인한 힘은 필수적이다.

문성민처럼 멋진 팔과 점프력을 원해?
간단한 운동만으로도 높은 점프력과 강한 팔 힘을 기를 수 있다. 비치백 런지 점프The Beach Bag Lunge Jump 라고 부르는 운동으로 어디서든지 손쉽게 할 수 있다.

운동방법 1 물건이 가득 찬 비치백을 안고 한발을 앞으로 내민다. 이때 허벅지는 바닥과 평행을 유지한다. 2 튀어오르듯이 점프를 하면서 공중에서 다리의 방향을 바꾼다. 3 바닥에 착지할 때는 다리가 바뀐 상태가 되어야 한다. 비치백은 항상 가슴에 오게 하고 잔이 가득 들어 있는 쟁반을 들고 있다고 상상해라.
tip 점프를 할 수 없을 때까지 운동한다. 2분 쉬고 반복한다.

폭발적인 스파이크 능력을 원해?
허리와 어깨의 안정성을 증대시키고 회선근 강화에 효과적이다. 짐볼 백 익스텐션 & 숄더 익스터널 로테이션Gym Ball Back Extension & Shoulder External Rotation은 어깨관절의 근력 향상은 물론 부상 예방에도 필수적이다.

운동방법 1 양손에 튜빙을 잡고 짐볼 위에 엎드린다. 2 몸 상체를 뒤로 젖히면서 견갑골을 확실하게 조인다. 3 손등이 위를 향하도록 한쪽 팔 윗부분을 바깥쪽으로 회전시킨다. 가능한 한 큰 동작을 취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4 시작 자세로 돌아간 뒤 반대쪽도 동일하게 반복한다. 
 

운동복은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유니폼으로 아식스 제품.

Who are you?
출생
1986년 부산 태생
학교 부산 명륜초, 동성중, 동성고, 경기대
수상경력 경기대 시절 무실 30세트, 대학 4관왕 견인, 2006년 도하아시안게임 우승
프로경력 2008~2009 독일 프리드리히스하펜 / 2009~2010 터키 할크방크 / 2010~2011 현대캐피탈 복귀
신체조건 198cm, 86kg
휴식법 잠, 바다로 가는 휴가
즐겨먹는 보양식 과거에는 붕어·장어, 요즘은 홍삼원액
가족 신장 아빠 185cm, 엄마 163cm, 누나 170cm
어릴 적 배구 영웅 후인정 선수, 최태웅 선수. 둘 다 지금 같은 팀에서 뛰고 있다.
최대의 라이벌 상대팀의 모든 에이스, 그리고 어린 선수들
은퇴 후 하고 싶은 일 교수
이상형 귀엽고 섹시한 면을 동시에 가진 여자
연애 스타일 올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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